▲ 조명래 환경부장관이 충남 서산시에 위치한 SK이노베이션 서산 배터리 공장을 방문해 배터리 생산현장을 점검하고,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 동향을 비롯한 현장 목소리를 듣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조명래 환경부장관(가운데)과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왼쪽)으로부터 배터리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환경부는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보급을 통해 자동차 산업구조의 녹색 전환과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이 전 세계 미래차 시장을 선점하고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이끌 계획이다.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전기·수소차) 보급’은 한국판 뉴딜 사업의 10대 대표과제로 선정되었으며, 2025년까지 총 13.4조원(전기차 8조원, 수소차 5.4조원)을 지원하여 전기차 113만대, 수소차 20만대(누적 기준) 보급과 이용자 편의 제공을 위한 전기차 급속충전기 1.5만대, 완속충전기 3만대, 수소충전소 450대도 설치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전기차와 수소차 보급 확대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와 기후·환경위기를 동시에 극복할 계획이다.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보급’은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감축하고 전 세계 미래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전기차와 수소차의 대중화를 앞당기는 것이다.

이와 함께 노후 경유차를 없애고 선박의 친환경 전환 등을 가속화한다.

이를 위해,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충남 서산시에 위치한 에스케이(SK)이노베이션(주) 서산공장을 방문하여 전기차 핵심부품인 배터리의 생산현장 점검과 함께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 동향을 비롯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SK이노베이션 서산 배터리공장에는 조명래 환경부장관 및 환경부 관계자들이 찾았으며,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 지동섭 배터리사업 대표 등 SK이노베이션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어 배터리사업 현황 및 생산거점이자 생산기술센터 역할을 하고 있는 서산 배터리 공장을 설명하고, 함께 생산라인을 둘러봤다.

이날 환경부장관 주재로 열린 간담회에서 SK이노베이션은 중장기 성장전략인 ‘그린밸런스(Green Balance) 2030’의 핵심 전략방향에 대해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영구히 존속∙발전해 고객과 구성원의 행복을 지속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성장전략으로 1조원이 넘는 환경부정영향을 Zero로 만드는 그린밸런스2030을 발표한 바 있다. 미래차로 크게 성장하고 있는 친환경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사업은 SK이노베이션 그린밸런스2030 달성의 가장 중요한 한 축 중 하나다. 

전기차 배터리는 차량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30~40%에 달할 정도의 핵심 부품이며, 국내 배터리 3사는 2020년도 1~5월 배터리 사용량 기준으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SK이노베이션 신입사원, SK이노베이션이 설립한 장애인표준사업장 ‘행복키움’ 채용 장애인 직원, 또 이 장애인 직원을 담당했던 서산성봉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정부의 전기차 보급정책에 따른 연관산업 파급효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 가능성 등을 논의하는 간담회도 열렸다.

조명래 장관은 “세계 각국은 이미 현실로 다가온 미래차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면서, “우리나라도 그린 뉴딜을 통해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대중화 시대를 앞당기고 세계 미래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민관협력을 대폭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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