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상하이 칭푸 지역을 아우르는 지하철 17호선이 12월15일경 개통될 예정이다. 칭푸 일대의 개발 바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 상하이 17호 지하철 노선도. (사진=중국경제 제공)

자오휘진(赵惠琴) 칭푸구 위원회 서기는 최근 동방방송센터(东方广播中心)와 상하이 정부의 공식 SNS 계정 상하이발포(上海发布)가 공동 제작한 ‘새 시대의 선구자, 구위원 서기와의 대화’에 출연, 17호선 개통 계획을 밝혔다.

그는 “연내 17호선 지하철 시운행을 앞두고 각종 장비에 대한 성능 테스트 중”이라며 "17호선 지하철역과 대중교통(버스)이 연계되도록 설계해 교통 편의를 높였다"고 밝혔다.

17호선의 모든 역에는 주차장을 설치해 하루 10위안의 비용으로 차량을 주차한 뒤 지하철 이용이 가능하다.

창닝(长宁) 지역에서 8년간 도시건설 일을 담당해 온 자오 서기는 “17호선 13개 역 중 홍차오기차역을 제외한 모든 역 주변이 크게 개발된다”고 밝혔다. 그는 쉬잉루(徐盈路)역의 개발 면적은 100만㎡에 달하며 주변 주택 단지와 교통 개발로 생활 편의가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또한 쟈송중루역(嘉松中路站)에는 차오허징개발구(漕河泾开发区) 단지가 생겨 소프트웨어 정보 단지와 주택 단지, 상업 인프라 등을 비롯한 종합 인프라가 구축되었다고 전했다.

특히 쉬징(徐泾)에서 주자지아오(朱家角)에 이르는 12개 지하철 역의 전체 개발 면적은 400만㎡나 될 전망이다.

또한 최근 상하이 정부는 상하이시 서부소프트웨어 정보단지(上海市西软件信息园)를 칭푸 지역에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는 푸동 소프트웨어단지, 징안(静安)의 북부 첨단기술단지에 이은 또 하나의 1000억대 규모의 첨단기술 단지다.

서부 소프트웨어 단지는 17호선을 ‘축(轴)’으로 하고, 자오시앙진(赵巷镇)을 ‘핵(核)’으로 하는 면적 1.5km2 규모의 핵심구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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