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축제 분위기 조성을 위한 이색 이벤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 문재인 대통령의 서명이 담긴 손목시계/뉴시스 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과의 식사권과 손목시계가 경품으로 나오고 운동선수 방한복을 한정 시판용으로 만든 '평창 롱패딩'은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연일 품절 행진이다.

내년 2월 평창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뜻밖의 기념품들이 올림픽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청와대는 최근 평창올림픽 관심 독려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의 오찬 및 대통령 기념 시계 증정'을 이벤트 경품으로 내걸었다. 다음달 8일까지 평창올림픽 캠페인 홈페이지 '헬로우 평창'을 통해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아이디어 이벤트 참가자 중 20명에게 주어진다. 당첨자는 다음달 15일 발표된다.

문재인 대통령 친필 서명이 들어간 손목 시계는 문 대통령 별명을 딴 '이니 구즈(goods)'로 불리며 품귀 현상을 빚는 인기 아이템이다.

평창올림픽 홍보를 위해 한정판으로 만든 구스 롱다운 점퍼는 일명 '평창 롱패딩'으로 불리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평창올림픽 롱패딩은 오랜 시간 벤치에서 대기하는 선수나 코칭 스태프의 체온을 보호하기 위해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긴 아우터 제품이다.

▲ 평창 올림픽 공식 온라인 스토어

색상은 블랙, 차콜, 화이트 총 3가지다. 거위 솜털, 깃털로 만들어져 보온이 뛰어나고 가벼운 게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평창 롱패딩 가격은 14만9000원으로 유명 브랜드에서 30만~40만원을 호가하는 동종 제품보다 훨씬 저렴하다. 요란한 로고가 없는 대신 'Passion Connected(하나된 열정)'란 문구가 은은하게 새겨져 실용성이 좋다는 평이다.

평창 롱패딩은 평창올림픽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시중 백화점 공식 스토어에서 판매되지만 입고가 될 때마다 긴 대기줄을 만들며 일찌감치 품절됐다.

평창올림픽 조직위는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 19일 공지문을 통해 "잔여 수량을 고려해 현장 구매 우선으로 판매하고자 하오니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평창 롱패딩에 주신 큰 관심을 내년 2월에 개최될 평창올림픽까지 이어가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이코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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