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중국어 사용자 1억명 넘어서…외국인 학습자만 4천만명 달해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현재 전 세계에서 중국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1억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전 세계에서 중국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1억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중국 국가한반이 개최한 국제세미나 모습. (사진=중국경제 제공)

19일 중국 국가한반(漢辦·한어보급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중국(홍콩, 마카오, 타이완 포함)을 제외하고 전 세계에서 중국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해외 화교 6000여만명과 각국에서 중국어를 공부하는 학습자 4000여만 등 모두 1억명을 넘어섰다.

일부 국가는 중국어 교육을 주요 교육 체계에 포함시켰다. 전세계 많은 국가들은 중국어 교육을 외국어 교육 과정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다루고 있다.

특히 미국, 캐나다, 일본, 한국, 태국, 호주 등 국가는 이미 중국어를 대학 입시의 외국어 과목으로 지정했다. 또한 중국어를 배우려는 연령대가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전세계에서 불고 있는 ‘중국어 열풍’은 글로벌 ‘중국 열풍’을 보여주는 또다른 한 단면이다.

중국어 교육은 많은 국가의 외국어 교육 과정 가운데 보편적으로 우선 순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저령화 추세를 보였다.

마젠페이(馬箭飛) 국가한반 책임자는 “전 세계가 중국의 발전과 변화를 주목하고 있고 중국과의 전면적인 교류 협력을 중요시하고 있다”면서 “중국어가 글로벌 경제 무역, 문화 교류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중국어의 문화 가치와 실용 가치 또한 지속적으로 높아져 국제적인 언어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재, 중국은 ‘일대일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고 이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세계 각국과의 교류 확대와 관계 개선 추진 등으로 중국어의 국제화가 더욱 힘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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