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조원 투입해 불가사리 디자인의 제2국제공항 운영 예정…2040년 연 1억명 이용 계획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중국 베이징에 연간 1억명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세계 최대 규모의 공항이 2019년 개장할 예정이다.

▲ ‘베이징 다싱국제공항 조감도. (사진=중국경제 제공)

18일 미래망(未来网) 등 중국언론에 따르면 오는 2019년 베이징의 쇼우두공항(首都机场)에 이어 제2의 초대형 국제공항이 완공돼 운영에 들어간다.

2015년 5월에 착공돼 공사가 진행중인 제2의 베이징 초대형 국제공항의 잠정 명칭은 ‘베이징 다싱국제공항(北京大兴国际机场)’이다.

이 국제공항은 ‘불가사리(海星)’ 디자인으로 설계되었으며 모두 800억 위안(약 13조5000억 원)이 투입돼 중국에서 가장 ‘비싼 공항’으로 지어진다.

신공항의 전용면적은 2680만㎡ 로 베이징시 다싱구(大兴区) 위파(榆垡)에 위치해 리센(礼贤)과 허베이성 랑팡시(廊坊市) 광양구(广阳区) 중간에 위치한다. 천안문 광장과는 직선거리로 46㎞ 떨어져 있으며, 랑팡시 시내와는 26㎞ 떨어져있다.

다싱 국제공항은 기존의 서우두(首都) 공항과 분리되어 운행되며, 2019년에 완공돼 가동에 들어간다. 비행기 150대 수용 규모로 건설되고 2025년 여객 수송 7200만 명, 화물 수송 200만톤, 이착륙 62만 회 규모에 맞추어 ‘3종1횡(三縱一橫)’ 형태의 활주로 4개를 가진 70만㎡의 청사로 건설된다.

다싱 국제공항 일대의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베이징 신항셴 홀딩스는 2019년 1차 완공에 이어 오는 2040년까지 활주로 2곳을 추가 건설해 총 6곳으로 늘리고 연간 여객수를 1억명, 화물취급량을 400만톤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코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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