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1.9% 증가한 6787억위안…투자액 증가율 타이완, 일본, 홍콩 순으로 높아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중국이 올해 10월말까지 유치한 외국자본이 지난해보다 1.9% 증가한 6787억위안(약 112조원)에 달했다.
18일 중국 상무부 외국투자관리사(司)가 발표한 외자유치 현황에 따르면 올해 10월말까지 새롭게 설립된 외자기업은 2만6174개 업체이며 이들의 중국내 투자액은 6787억 위안에 이른다.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에서 외자유치액은 4705억2000만위안으로 전체의 69.3%를 차지했다. 제조업 외자유치액은 전체의 28.9%인 1959.1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 보면 첨단기술 제조업의 외자유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9%나 늘어난 566억5000만 위안에 달했으며 첨단기술 서비스업의 경우 20% 증가한 950억1000만위안으로 나타났다.
중국에 투자한 국가중 타이완, 일본, 홍콩이 투자액을 많이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타이완은 이 기간동안 지난해보다 45.9%나 투자액을 크게 늘렸다. 이어 일본(전년 동기대비 13.1% 증가), 홍콩(전년 동기대비 8% 증가) 순으로 나타났다.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들어 첨단기술 산업이 외국자본의 선호 업종으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이는 중국의 외자 투자 환경 개선 및 정책적 배려와 지원에 따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희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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