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국제유가가 2일(현지시간)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 영향 등으로 4개월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 국제유가가 2일(현지시간) 4개월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의 컨 리버 유전지대의 모습. /뉴시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1%(83센트) 오른 40.6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9월물은 2.6%(1.11달러) 상승한 43.1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WTI와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모두 지난 3월 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미 노동부는 6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480만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당초 시장이 예상한 370만개(마켓워치 기준)를 크게 뛰어넘는 증가폭이다.

지난 4월 14.7%까지 치솟았던 미국의 실업률은 5월 13.3%에 이어 6월엔 11.1%로 개선됐다. 시장이 전망한 12.5%보다 양호한 수치다.

미국 EIA(에너지정보청)는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량은 전주 대비 720만 배럴 줄었다고 밝혔다.

한편 안전 자산인 금값은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6%(10.10달러) 오른 179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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