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정원 기자] 코스피가 1일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108.33)보다 1.63포인트(0.08%) 하락한 2106.70에 마감했다.

▲ 뉴시스 그래픽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737.97)보다 10.39포인트(1.41%) 떨어진 727.58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장중 744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10억원, 171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678억원 순매수했다.

에이치엘비(-4.86%), 셀트리온제약(-4.65%), 알테오젠(-4.28%), 펄어비스(-4.17%), 케이엠더블유(-3.44%), 셀트리온헬스케어(-3.23%), 스튜디오드래곤(-2.90%)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씨젠은 0.44% 상승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30일(현지시각) 6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등 경제지표의 호조 영향으로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다시 1만선을 넘어섰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85%(217.08포인트) 상승한 2만5812.88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4%(47.05포인트) 오른 3100.29를 기록했다. 5거래일만에 3100선을 넘어섰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87%(184.61포인트) 상승한 1만58.76으로 거래를 끝냈다. 3거래일만에 1만선을 회복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2분기에 17.8% 급등했다. 1987년 1분기 이후 최대 분기 상승 폭이다. S&P 500 지수는 약 20% 올라 1998년 이후 최대 상승했고, 나스닥은 30.6% 급등해 1999년 이후 최고 분기를 기록했다.

주요지수가 상승한 것은 홍콩보안법으로 미중 갈등이 고조된 속에서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의회 증언과 주요 경제지표 호조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콘퍼런스보드는 미국의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달의 85.9에서 98.1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 91.0을 큰 폭 상회하면서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를 갖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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