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씨월드제약 주가흐름(그래픽=네이버금융 캡처)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렘데시비르 관련주인 파미셀이 상승세인데 반해 비씨월드제약과 신풍제약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비씨월드제약은 1일 코스닥 시장에서 오전 9시5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12%(200원) 상승한 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씨월드제약은 25일부터 30일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신풍제약은 전 거래일보다 0.66%(200원) 하락한 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풍제약은 25일을 제외하고 23일부터 29일까지 4% 미만의 낙폭을 나타낸 뒤 30일 5.23%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신풍제약의 항말라리아제 '피라맥스'가 지난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COVID-19) 치료제 임상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이번 임상은 국내 환자 116명을 대상으로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 눈가림, 평행, 위약대조 방식으로 진행한다.

클로로퀸 관련주로는 화일약품, 신풍제약, 일성제약, 비씨월드제약, 유나이티드제약, 일성신약 등이 꼽히고 있다. 이들 업체는 클로로퀸의 원료를 생산하거나 해당 성분이 함유된 항말라리아제 등을 생산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허용했던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과 유사약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대한 긴급 사용을 취소했다고 AP통신을 비롯한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

FDA는 이날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믿는 것은 더 이상 합리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FDA는 심장 합병증 보고를 언급하면서 해당 약품이 코로나19 환자들에게 잠재적인 혜택보다 더 큰 위험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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