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26일(현지시간)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2%이상 하락했다.

▲ 미국 뉴욕증시가 26일(현지시간) 미국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2%이상 하락했다. 사진은 뉴욕증시의 한 거래인이 진지한 표정으로 시세판을 바라 보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84%(730.05포인트) 떨어진 2만5015.55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42%(74.71포인트) 하락한 3009.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59%(259.78포인트) 미끄러진 9757.22로 거래를 마쳤다.

주요지수가 하락한 것은 미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수가 급증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통계전문 사이트 월도미터스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4일 3만8400명에서 25일 4만200명으로 늘었다. 특히 텍사스, 플로리다 등 인구가 집중된 지역에서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

미국 중남부 최대 인구를 자랑하는 텍사스주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자 급기야 지역 내 술집들을 다시 폐쇄키로 결정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텍사스주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현재 13만4558명에 달한다. 지난달 1일까지만 해도 3만명이 채 되지 않았던 확진자 수가 두 달 만에 10만명이 넘게 늘어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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