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국제유가는 2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5% 넘게 급락했다.

▲ 국제유가는 24일(현지시간)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5% 이상 급락했다. 사진은 사우디아리비아내 아람코의 석유저장시설. [지다(사우디아라비아)=AP/뉴시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WTI는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5.9%(2.36달러) 내린 38.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5.6%(2.4달러) 내린 40.23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가 급락한 것은 미국 다수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셧다운(일시 가동중지)’ 조치가 부활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투자심리를 악화시킨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지난주 미국 내 원유 공급이 14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한 것도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했다.

한편 국제 금값은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4%(6.90달러) 떨어진 1775.1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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