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중국의 유동인구가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중국의 유동인구가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중국경제 제공)

북경일보(北京日報) 등 중국언론들은 15일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의 보고서를 인용, 중국내 유동인구가 2억4500만명으로 전년보다 171만명 줄었다고 보도했다.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 유동인구계획생육서비스관리사 왕첸(王謙) 사장은 농민공에 대한 귀향·창업 지원 정책 및 일부 도시의 인구 통제 조치 등 정책적 요소가 유동인구 규모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 대외경제무역대학교 리창안(李長安) 교수는 “새로운 현상은 80년대 및 90년대 이후 출생한 신세대 농민공이 유동인구 중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과거 농민공은 가족을 떠나 홀로 외지에서 일을 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현재는 온 가족이 함께 외지로 이주하는 특징이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에 대한 ▲주택 ▲교육 ▲공공 서비스 등 새로운 생활환경 보장 조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