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는 1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와 경기 반등 기대감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 유럽 주요국 증시는 17일(현지시간) 어 소폭 상승했다. 사진은 프랑스 파리의 한 증권회사에서 직원들이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 [파리=AP/뉴시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7% 상승한 6253.25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54% 오른 1만2382.14로 거래를 끝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88% 상승한 4995.97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76% 오른 3,267.26을 나타냈다.

유럽증시가 소폭 상승한 것은 코로나19 재확산보다는 경기 반등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날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 주도로 한 임상 시험에서 염증 치료제 덱사메타손(dexamethasone)이 코로나19 중증환자의 사망률을 크게 낮춰준다는 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정부의 2조 달러(약 2427조원) 규모 추가 부양책 추진, 일본은행의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 유지 등도 호재로 작용했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