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등 3대지수 3개월 주간기준 최대낙폭…항공과 크루즈 10%이상 큰 폭 반등

[이콘노뉴스=어 만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12일(현지시간)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2차 유행의 우려에도 폭락 하룻만에 반등했다.

▲ 미국 뉴욕증시는 12일(현지시간) 폭락 하룻만에 반등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 거래인이 시세판을 보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90%(477.37포인트) 상승한 2만5605.54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31%(39.21포인트) 오른 3041.31에 장을 끝냈다. 기술주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1%(96.08포인트) 상승한 9588.81을 기록했다.

주간기준으로는 다우지수가 5.5%. S&P 500 지수는 4.78%, 나스닥은 2.3% 하락했다. 3월 셋째 주 이후로 약 3개월 만에 최대 낙폭이다.

미국 텍사스와 애리조나, 플로리다 등 일부 주(州)에선 경제 재가동 이후 확진자 수가 급속도로 늘면서 코로나19 재유행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플로리다의 경우 이날에만 신규 확진자가 1900명 이상 늘어 일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증시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미국의 소비자 심리는 두달째 회복세를 이어갔다. 이날 미시간대 발표에 따르면 6월 미국의 소비자태도지수는 78.9(예비치)로, 전월 확정치 72.3에 비해 대폭 상승했다.

전날 낙폭이 컸던 기업 주가가 회복세를 보였다. 아메리칸 항공은 17% 가까이 올랐다. 델타항공은 11.8% 상승했다. 카니발은 15% 이상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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