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증시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주시하는 가운데 경기침체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하락했다.

▲ 유럽 주요국증시는 10일(현지시간) 경기침체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하락했다. 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모습. [프랑크푸르트=신화/뉴시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 내린 6335.72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 1.6% 하락한 1만2617.99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도 1.6% 빠진 5095.11에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 역시 1.4% 미끄러진 3320.71을 나타냈다.

유럽증시가 하락한 것은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지난 4월 독일의 수출이 전월 대비 24% 줄어든 것으로 확인되는 등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시 고조된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이날 발표한 '경제전망(OECD Economic Outlook)'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6.0% 밀릴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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