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증시는 5일(현지시간) 미국의 고용 훈풍에 3% 안팎으로 상승 마감했다.

▲ 유럽 주요국증시는 5일(현지시간) 미국의 고용 훈풍에 3% 안팎으로 상승 마감했다. 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뵈르제 앞에 있는 황소 조각상.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5% 상승한 6484.30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3.36% 오른 1만2847.68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3.71% 상승한 5197.79를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3.76% 뛴 3384.29를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는 5월 비농업 분야 일자리가 전달보다 250만개 늘었다고 발표했다. 실업률은 13.3%로 4월(14.7%) 보다 내려갔다. 시장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이 계속되면서 일자리가 약 800만개 줄고 실업률이 20% 가까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 호재도 지속됐다. 전날 ECB는 PEPP를 1조3500억 유로로 확대하고 시행 기간도 내년 6월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ECB가 올해 후반 PEPP를 또 한 번 확대할 것으로 기대했다.

종목별로는 독일 항공사 도이체 루프트한자의 주가가 6.43% 급등했다. 프랑스 토탈과 영국 BP 등 주요 석유 기업들의 주가 역시 유가상승 영향으로 6%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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