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증시는 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한 봉쇄 조치의 추가 완화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다. 독일증시는 휴장했다.

▲ 유럽 주요국증시는 1일(현지시간) 코로나19에 대응한 봉쇄 조치의 추가완화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다. 사진은 런던증권거래소 모습. [런던=AP/뉴시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8% 상승한 6166.42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도 1.43% 뛴 4762.78을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은 0.91% 오른 3077.92를 나타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는 이날 성령 강림절 월요일로 휴장했다..

유럽증시가 상승한 것은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하고, 이에 발맞춰 각국이 경제 정상화에 시동을 걸고 나서자 투자심리가 개선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스페인은 이날 코로나19 사태 본격화 이후 석 달 만에 처음으로 일일 신규 사망자 수 ‘0’을 기록했다. 이날 영국과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도 석 달 만에 가장 낮은 규모를 기록했다.

영국에선 1일부터 옥외시장과 자동차 판매점이 영업을 재개했고 15일 이후에는 백화점 유통업이 문을 다시 연다.

종목별로 보면 식품 의류주 ABF가 계열 저가 의류품점 프라이마크가 정부 방침에 따라 15일부터 영업을 재개하는 것이 호재로 작용해 8% 급등했다.

부동산주 유니베일-로담코-웨스트필드 11.24% 치솟았다. 다국적 광고주 퓌블리시스 그룹 8.5%, 자동차주 르노 6.19% 급등했다.

반면 소프트웨어주 다소 시스템은 1.31% 밀렸다. 슈퍼컴퓨팅주 아토스도 1.18%, 고급 브랜드주 에르메스는 0.24%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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