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 3.09% 오른 735.72 마감…레고켐바이오 무상증자 소식에 상한가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코스닥은 1일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매수에 힘입어 3%이상 급등세를 보이며 730선을 넘어섰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9%(22.04포인트) 오른 735.72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73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5월 8일(745.37) 이후 약 1년여만의 일이다.

▲ (그래픽=네이버금융 캡처)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2억원, 193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이에 반해 개인은 58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전체상장종목중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104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07개 종목이 하락했다. 80개 종목이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 운송장비부품은 6% 넘게 급등했으며 제약은 5%대, 출판매체복제, 반도체, 비금속은 4%대나 올랐다. 제조, IT부품, 기계장비, 유통, 통신서비스 등은 3% 올랐으며 금융, 화학은 2%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3.63%(3300원) 오른 9만41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와 함께 시총 상위종목중 에이치엘비(9.83%), 셀트리온제약(23.23%), 알테오젠(6.16%), 펄어비스(0.44%), 케이엠더블유(2.57%), 스튜디오드래곤(1.18%) 등이 상승했다.

코로나 치료제 동물 임상 실험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자 셀트리온 관련주들이 급등했는데 셀트리온제약은 알테오젠을 제치고 시가총액 3위에 올랐다.

반면 씨젠(-0.17%), CJ ENM(-0.17%), 에코프로비엠(-0.58%)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레고켐바이오가 보통주 및 전환 우선주 1주 당 1주를 지급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상한가까지 올라 거래를 마쳤다. 또한 지난 1분기 전기자전거 판매율이 지난해보다 34% 늘어난 삼천리자전거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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