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외국인과 기관 쌍끌이매수에 2065.08 마감…비금속광물 3%대 상승세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코스피가 1일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과 홍콩 국가보안법에 대한 미국의 제한적 제재 등의 영향으로 2% 가까이 상승해 2060선을 넘어섰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5%(35.48포인트) 오른 2065.08로 마감했다. 지난 3월5일 2085.26으로 거래를 마친 이후 거의 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 (그래픽=네이버금융 캡처)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매수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은 1104억원, 3250억원을 각각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4,464억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전체 상장종목중 상한가 1개를 포함해 70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었으며 166개 종목이 내렸다. 2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업종별로는 일제히 상승했다. 비금속광물(3.07%), 증권(3.07%), 통신업(2.98%), 의약품(2.79%), 운수장비(2.42%), 은행(2.38%) 등이 크게 뛰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올랐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0.99%(500원) 오른 5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SK하이닉스(2.58%), 삼성바이오로직스(1.13%), 네이버(4.87%), 삼성전자우(2.57%), 셀트리온(6.56%), LG화학(1.41%), 삼성SDI(1.95%), 카카오(0.19%), 현대차(2.04%) 등이 올랐다.

반면 LG생활건강은 -0.51% 밀리며 약세를 보였다.

개별종목별로는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한 한국 정부의 입장 발표를 앞두고 일본 불매운동 수혜주로 분류된 모나미는 25%나 상승했다. 3월 결산법인인 동원금속은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23% 뛰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3.5원 떨어진 12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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