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국제유가는 29일(현지시간) 이틀 연속 급등세로 마감했다.

▲ 국제유가는 29일(현지시간) 이틀 연속 상승했다. 사진은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 소속 석유시추선. /뉴시스 자료사진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5.3%(1.78달러) 뛴 35.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이번 달 88% 상승했다.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폭의 상승으로 1990년 9월 기록했던 44.6%의 기존 기록을 깼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는 이날 배럴당 0.06%(0.02달러) 오른 35.31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수요 증가와 경제 정상화 움직임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유지해오고 있다. 하지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증가하고 있는 재택근무가 세계 석유 수요 회복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한편 국제 금값도 이날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1.4%(23.40달러) 오른 1751.70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달 약 3% 상승했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