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성주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중앙임상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렘데시비르의 해외 의약품 특례수입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포스터시티(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 자료사진] 미국 캘리포니아주 포스터시티에 있는 제약회사 길리어드 본사의 모습.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는 28일 렘데시비르 국내 도입 여부 등을 논의했다.

정 본부장은 "중앙임상위원회는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폐렴에 대한 치료에 안전성과 유효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으며, 대체할 항바이러스제가 없는 상황에서 의학적으로 렘데시비르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렘데시비르는 미국 제약회사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약물이다.

앞서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이달 말까지 14만명분, 올해말까지 100만명분의 렘데시비르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렘데시비르 관련주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파미셀은 렘데시비르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고 있어 렘데시비르 관련주로 불린다.

파미셀과 함께, 엑세스바이오, 에이프로젠제약, 신풍제약, 진원생명과학 등이 렘데시비르 관련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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