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디톡스 주가흐름(그래픽=네이버금융 캡처)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바이오주인 신라젠이 거래정지 중인 가운데 제약주인 메디톡스가 가파른 상승세다.

메디톡스는 29일 코스피 시장에서 오전 9시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79%(6200원) 상승한 16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디톡스는 25일을 제외하고 20일부터 26일까지 25% 미만의 상승폭을 보이다 27일 약보합 마감에 이어 28일 4.71%의 낙폭을 기록했다.

메디톡스의 핵심 제품 ‘메디톡신’의 품목허가 취소 청문이 다음 달 4일 한 번 더 열린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22일 “6월4일 청문을 속행한다”며 “참고인 조사를 하고 추가자료 제출을 위해 한 번 더 속행하기로 청문주재자가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라젠은 6일부터 이날까지 거래가 정지됐다. 

한국거래소는 신라젠 주권매매거래 정지 조치를 내렸다. 신라젠 측에 6일까지 기소 혐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조회공시할 것을 요구했다. 신라젠 주식은 공시 전까지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2016년 상장 이후 첫 거래정지다.

신라젠의 문은상 대표이사가 구속됐다. 문 대표는 미공개 정보를 미리 알고 보유한 주식을 판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서울남부지법 성보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문 대표에 대해 "증거를 인멸할 염려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문 대표는 신라젠의 항암 후보 물질 '펙사벡'에 대한 임상시험이 중단될 것이라는 내부 정보를 미리 알고 주식을 팔아 손실을 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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