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9월 26일 열린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Invitational)’ 공식 기자회견에서 세리키즈 골프 장학생 출신인 박현경(왼쪽부터·세리키즈 2기), 홍예은(세리키즈 4기), 김가영(세리키즈 4기), 임희정(세리키즈 2기) 선수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OK배·정장학재단)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OK배·정장학재단 출신의 골프 장학생들이 ‘코로나19’ 확산 후 처음으로 열린 골프 대회 ‘제42회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OK배·정장학재단은 앞으로도 골프 꿈나무 지원을 통해 국내·외를 넘나드는 골프 선수 육성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OK배·정장학재단은 지난 17일까지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42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에서 제2기 세리키즈 골프 장학생 출신인 여자 프로골퍼 박현경 및 임희정 선수가 각각 우승 및 공동 2위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박현경, 임희정 선수는 OK저축은행 및 OK캐피탈 등 OK금융그룹 계열사들이 출연한 OK배·정장학재단(이사장 최윤·現 OK금융그룹 회장)의 제2기 ‘세리키즈 골프 장학생’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속 세계 골프투어 중 처음으로 개최됐다. 박현경은 상금 2억 2000만 원과 함께 메이저 대회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3년 ‘시드(Seed)’까지 받았다. 동갑내기 임희정 또한 막판까지 박현경과 경합하며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세리키즈 골프 장학생은 대한민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세계 골프명예의 전당에 등재된 ‘골프 여제’ 박세리 도쿄 올림픽 여자골프 감독을 이을 차세대 골프 유망주를 선발해 지원하는 골프 장학제도이다.

OK배·정장학재단은 국내 골프연맹에 등록된 중·고교생 선수 중, 프로 진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유망주들을 대상으로 세리키즈 골프 장학생으로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선발된 골프 장학생은 장학금 및 훈련비 명목으로 연 최대 2000만 원 상당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KLPGA투어인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Invitational)’의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장학금 재원은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 상금으로부터 마련된 10% 규모의 기부금과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형식의 회사 기부금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세리키즈 골프 장학생은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세리키즈 골프 장학생 출신 선수로는 △이수연·김우정·신의경(1기) △박현경·임희정·권서연(2기) △윤하연·조혜림(3기) △홍예은·김가영·윤이나(4기) 등이 있다.

세리키즈 골프 장학생 외에도 OK배·정장학재단은 지난 2010년부터 ‘골프 장학생’, ‘행복나눔 골프장학금’, ‘OK저축은행 대학골프 장학금’ 등을 운영해 왔다.

OK배·정장학재단의 역대 골프 장학생 출신 선수로는 △김효주 △박성현 △전인지 △백규정 △김민선 등이 있다. 누적 기준으로 약 170명의 골프 장학생들에게 총 8억여 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OK배·정장학재단은 오는 6월 선발공고를 시작으로 제5기 세리키즈 골프 장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올해는 더 많은 혜택이 세리키즈 골프 장학생들에게 돌아갈 전망이다. OK배·정장학재단은 △선발 인원 규모 확대(최대 3명→4명) △국내연수 프로그램 신규 도입 △국내·외 주요대회 우승 시 추가 장학금 지원 등을 통해 지원 프로그램 및 제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윤 OK배·정장학재단 이사장은 “박세리 감독을 보며 꿈을 키어온 장학생들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골프 선수를 더 많이 배출할 수 있도록, 차세대 골프 유망주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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