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나눔재단이 스승의날을 앞두고 지난 5월 13일 인천 서구에 위치한 신현신나는지역아동센터 선생님들에게 건강식품을 감사 선물로 전달했다. (사진=CJ나눔재단)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CJ그룹의 사회공헌재단인 CJ나눔재단은 스승의 날을 맞아 전국 4600여 공부방(지역아동센터, 그룹 홈 등) 교사들에게 5월 11~13일에 걸쳐 아이스홍삼 건강식품을 선물했다고 14일 밝혔다.

CJ는 ‘교육의 부재로 가난이 대물림 되어서는 안 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지난 2005년 CJ나눔재단을 설립하고 소외 아동∙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창의 인성 교육을 제공, 이들이 건강하게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왔다. 15년간 꾸준히 사업이 이어져 올 수 있었던 비결은 전국 공부방과의 네트워크였다.

CJ나눔재단 관계자는 “방과 후 돌봄 기관 혹은 마을 돌봄 기관으로 불리는 공부방은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위한 학습지원뿐 아니라 정서관리, 식사제공 등 여러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며 “공부방 선생님들이 취약계층 아이들의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CJ의 문화교육, 식품 나눔 등 지원도 각 아이들 상황에 맞게 전달될 수 있었다.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자 2010년부터 매년 스승의 날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코로나 19 사태 장기화로 아이들의 등교가 미뤄지면서 공부방의 돌봄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

전체적으로는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휴관을 했지만 맞벌이 부부, 한부모 가정 등 돌봄 공백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환경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긴급 돌봄은 이어졌다. 시설에 나오지 않는 아이들에게도 매일 전화 연락을 하며 상황을 점검했고 결식이 우려되는 가정엔 도시락을 배달했다.

저소득층 아이들을 돕고 싶다는 민관단체의 나눔에는 창구 역할을 했다. 실제로 지난 3월 초 CJ나눔재단에서 공부방을 통해 약 3억 원 상당의 식료품, 생필품을 어려운 가정 아동들에게 지원한 바 있다. 공부방 선생님들과의 커뮤니케이션으로 약 3일 만에 필요 가정 취합부터 모바일 상품권 발송까지 이루어질 수 있었다.

CJ나눔재단은 앞으로도 전국 공부방 선생님들과 협력하며 아동∙청소년 관련 CJ만의 차별화된 사회공헌사업을 적극적으로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문화를 통한 창의∙인성, 꿈 키움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대표적으로 ‘방송, 영화, 음악, 공연, 요리, 패션/뷰티’ 분야에서 업계 최고 전문가들과 함께 공부방 및 학교 청소년들의 온∙오프라인 문화 동아리 활동을 돕는 ‘문화꿈지기’ 사업이 올 하반기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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