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사진 오른쪽)과 권광석 우리은행장(사진 왼쪽)이 서울 중구 소재 남대문시장에서 물품구매 후 박칠복 남대문시장 남산상회 대표와 코로나19 극복을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직원 급여성 복리후생비로 총 100억원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 등을 구입해 착한소비 운동을 펼친다고 10일 밝혔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지난 8일 본사 인근에 소재한 남대문시장을 함께 방문해 시장 상인의 영업상황을 경청하고, 전통시장 상품권을 사용해 물품을 구입했다.

우리금융그룹은 그동안 직원의 사기진작 및 체육·문화 활동 지원을 위해 분기당 일정 금액을 급여성 복리후생비로 사용해왔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로 매출에 직격탄을 맞은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돕고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올해 급여성 복리후생비 예산을 조기 집행해 직원들에게 전통시장 상품권 등을 지급하기로 했다.

우리금융그룹 직원들은 전통시장 상품권을 인근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점포 등에서 사용함으로써 지역상권 활성화에 앞장설 예정이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도움이 되고자 이번 전통시장 상품권 구입을 결정했다”며 “그룹 역량을 총동원해 우리 경제의 뿌리인 소상공인 지원과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1월 감염 고위험군 대상 예방키트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2월에는 대구·경북 지역 취약계층 노인과 아동생활시설에 5억원 상당의 임직원 성금을 전달했다. 3월부터 현재까지 대구 지역거점 병원 의료진 대상 매일 도시락과 건강보조식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4월부터는 아동복지시설 160곳을 대상으로 하는 방역사업과 온라인 학습 접근성이 취약한 아동 2천명 대상 취약계층 온라인 개학 지원사업, 법인카드 선결제를 통한‘본점 인근 음식점 살리기’등 그룹 역량을 총동원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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