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감소세-중국 수출 증가세 전환 등 투자심리 개선…애플 등 기술주 상승주도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실업자 급증추세에도 불구하고 경제활동 재개 움직임 확산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 영향으로 상승했다. 4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 미국 뉴욕증시는 7일(현지시간) 4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진은 뉴욕증시 중개인들이 주가 상승에 밝은 표정으로 매매전략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89%(211.25 포인트) 반등한 2만3875.89로 폐장했다.

S&P500지수는 전날보다 1.15%(32.77포인트) 올라간 2881.19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41%(125.27포인트) 뛰어오른 8979.66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에선 전날까지 30개 넘는 주가 외출제한 완화, 식당과 소매점 영업재개 등에 나섰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316만9000건으로 높은 수준이지만 전주 384만건, 3월 하순~4월 상순 600만건에 비해서 크게 감소했다.

4월 중국 무역통계에서 수출이 시장 예상을 깨고 증가세로 전환해 중국 경제가 정상화로 가고 있다는 관측 역시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미중 무역협상 대표가 다음 주 전화협의를 갖는다는 소식은 코로나19를 둘러싼 미중 대립에 대한 불안감을 완화시켰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과 애플, 아마존닷컴, 페이스북은 기술주 강세를 주도했다. 이들의 주가는 이번 분기 들어 최소 15% 올랐다.

운동기구 제조사 펠로톤(Peloton)의 주가는 자택 대기령으로 수요가 증가해 매출이 전년 대비 66% 늘면서 16.01% 급등했다. 차량 공유업체 리프트(Lyft)의 주가는 예상보다 큰 수요에 21.66%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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