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는 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 유럽 주요국 증시는 6일(현지시간)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에 혼조세를 나타냈다.사진은 독일 증권회사의 한 거래인이 시세판을 보고있다. /뉴시스 자료사진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5% 내린 1만606.20으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장보다 1.11% 하락한 4433.38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1.12% 내린 2843.76으로 마감했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만 0.07% 소폭 오른 5853.76로 거래를 끝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여파로 유럽 경제가 전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경기침체를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EU집행위는 이날 발표한 '2020 봄 경제 전망'에서 EU에서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회원국을 일컫는 유로존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7.7%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7개 EU 전체 회원국의 GDP는 7.5%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EU집행위는 유로존의 실업률은 9.6% 수준을 예상했다. 지난해 실업률(7.5%) 대비 2.1% 높은 수준이다.

코로나19의 기원과 책임론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도 투자 심리를 위축한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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