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일부 소매점 영업재개 방침-국제유가도 20% 급등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5일(현지시각) 경제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 미국 뉴욕증시는 5일(현지시각) 경제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56%(133.33포인트) 오른 2만3883.09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0.90%(25.70포인트) 상승한 2,868.4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3%(98.41포인트) 뛴 8,809.12로 거래를 끝냈다.

주요지수가 상승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했던 제한조치가 풀려가는 분위기에 경제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오는 8일 봉쇄 조치를 완화해 일부 소매점이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도 이날 코로나19 관련 입원율과 사망률이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유가가 20% 이상 급등한 점도 지수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아직 경제 회복에 대해 낙관하기는 어렵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의 분석이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분기 일부 경제 성장이 재개될 것이라면서도 비관적인 결과를 감당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자동차 렌털 회사인 허츠 글로벌 홀딩스의 주가는 파산 신청 소식이 전해지면서 16.43% 급락했다. 햄버거 체인 쉐이크쉑의 주가는 코로나19로 소고깃값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6.82% 내렸다. 영화관 체인 AMC네트웍스의 주가는 4.31% 내렸다.

반면 커피 체인 스타벅스의 주가는 이번 주말까지 85% 이상의 점포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히며 1.40% 상승했다. 가구 유통회사 웨이페어의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23.69%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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