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는 5일(현지시간) 일부 기업의 실적 호조와 유럽 각국의 경제봉쇄 완화조치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 유럽 주요국 증시는 5일(현지시간) 일부 기업의 실적 호조와 유럽 각국의 경제봉쇄 완화조치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모습. [프랑크푸르트=신화/뉴시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 상승한 5849.42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도 2.5% 오른 1만729.46으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2.4% 뛴 4,483.13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도 2872.75로 2.0% 올랐다.

이날 시장에서는 유럽은 물론 미국, 중국 등 세계 주요국에서 봉쇄 조처를 풀고 경제활동을 정상화할 채비를 서두르는 분위기에 크게 고무된 분위기를 나타냈다.

하지만 코로나19에 따른 거시경제 데이터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악화해 장기적인 증시 전망은 여전히 어둡다는 시각도 만만찮은 상황이다.

장중 유가가 급등하면서 배당을 유지하기로 한 석유회사들의 주가도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프랑스 토탈의 주가는 7.93% 올랐고 스페인 렙솔도 13.20% 뛰었다. 독일의 밀 키트 기업 헬로프레시(HelloFresh)의 주가는 1분기 실적호조에 6.96% 올랐다.

반면 독일 의류업체 휴고보스는 2분기 매출이 최소 50% 급감할 것으로 전망돼 3.90% 내렸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