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증시는 2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완화 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방침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상승했다.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 유럽 주요국증시는 28일(현지시간) 코로나19 봉쇄 완화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방침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상승했다. 사진은 런던증권거래소 모습. [런던=AP/뉴시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1% 오른 5958.50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43% 상승한 4569.79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27% 뛴 1만795.63으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1.73% 상승한 2932.06을 나타냈다.

유럽 주요국증시가 상승한 것은 프랑스 등 유럽 국가가 잇따라 구체적인 봉쇄 완화 방침 및 계획을 제시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프랑스 정부는 5월 11일부터 대다수 상점의 영업 재개를 허용한다. 음식점과 술집, 카페 등은 예외다. 단계적인 봉쇄령 완화가 시작되면 대중교통 이용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독일은 지난주부터 소규모 상점들이 다시 문을 열기 시작했고 5월 3일부터 중등학교가 개학한다. 독일 역시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을 사실상 의무화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도 일부 상점이 재개업했고 5월 4일부터는 공장과 건설현장이 다시 일을 시작한다. 음식점과 술집은 6월이 돼야 영업을 재개할 전망이다. 학교도 9월까지 폐쇄를 유지한다.

스페인은 제조업과 건설업 부문이 이미 운영을 재개했다. 지난주말부터는 한달 넘게 이어진 어린이 외출 제한조치가 해제됐다.

이 밖에 오스트리아, 덴마크, 아일랜드, 네덜란드, 스웨덴, 스위스 등도 점진적인 봉쇄 완화를 시작했거나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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