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31% 웃돌아-코로나19 영향 적게 받고 마켓팅비용 감소 영향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지난해 1조 클럽에 가입한 종근당이 올해 1분기에도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 종근당의 종합구충제 젤콤. 사진=종근당 제공

28일 제약업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846억원, 영업이익 265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59% 증가하는 것이다.

증권업계는 “만성질환계열 의약품 비중이 높아 1분기 코로나19에 적은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며 “반면 마케팅비용은 감소해 1분기 시장 기대치보다 31% 웃도는 영업이익을 냈다”고 분석했다.

종근당은 비만치료제 큐시미아, 고지혈증치료제 아토젯,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피임약 머쉬론 등 도입품목들이 지속성장하며 매출에 기여했을 것으로 파악됐다.

종근당건강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과 종합구충제 젤콤 등 생활 제약제품의 매출증가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만성질환 치료제가 많아 코로나19에 따른 매출 타격은 크지 않았을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마케팅비용은 감소하고 연구개발비용도 206억 원으로 2019년 1분기보다 8% 증가하는 데 그쳤을 것으로 추산됐다.

종근당은 2분기에도 안정적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경구용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CKD-506’의 임상2a상이 5월에 끝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연구개발 성과도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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