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국제유가가 24일(현지시간) 사흘 연속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과 쿠웨이트 등 산유국들의 감산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기대감으로 급반등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 국제유가가 24일(현지시간) 사흘 연속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의 컨 리버 유전지대의 모습. /뉴시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7%(0.44달러) 상승한 16.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으로 강세를 유지하면서 사흘간 46%나 상승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2.63%(0.56달러) 오른 21.89달러에 거래됐다.

로이터 통신등 외신들에 따르면 산유국들의 감산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유가가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계 최대 원유 생산국인 미국의 유정들이 속속 폐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국제금값은 이날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6%(9.80달러) 하락한 1735.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2.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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