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는 2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개발 기대감이 떨어진 영향 등으로 하락했다.

▲ 유럽 주요국 증시는 24일(현지시간) 코로나19) 치료제개발 실망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사진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모습. [프랑크푸르트=신화/뉴시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8% 내린 5752.23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69% 하락한 1만336.09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30% 내린 4393.32를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1.52% 떨어진 2809.07 나타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들은 전날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유출된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가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길리어드는 그러나 해당 임상시험이 조기에 종료돼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며 실패 주장을 반박했다.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정상들은 전날 코로나19의 경제적 충격에 대응하기 위한 장기예산 재편과 회복기금 조성을 합의했지만 기금 형태와 지원 방식 등 구체적인 안은 제시되지 않았다.

독일 기업의 경기 신뢰도를 나타내는 4월 기업환경지수가 역대 최저인 74.3까지 급락한 점도 증시 하락 요인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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