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홍종학(58)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같은 인선을 단행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 그래픽=뉴시스

문 대통령의 이날 중기부 장관 후보자 지명은 지난달 15일 박성진 전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 이후 39일 만이다.

홍 후보자는 지난 2012년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재벌 개혁과 경제민주화 관련 입법에 앞장서면서 민주당 내 대표적 경제통으로 활약했다.

19대 국회에서 친(親) 문재인 인사로 분류된 홍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디지털본부장으로서 최재성 전 의원과 함께 '플랫폼 정당', '100만 당원 시대'의 기틀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 대변인은 "홍 후보자는 경제학 교수,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위원 장을 거쳐 제19대 국회의원으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활동하는 등 이론과 실전을 겸비한 경제전문가"라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새 정부의 경제정책의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건전한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며 "초대 장관으로서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를 중소벤처 중심으로 전환하고 공정거래확립과 대·중소기업 확립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홍 후보자는 인천 출신으로 제물포 고등학교를 거쳐 연세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대 국회를 통해 정치계에 으며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1959년(만 58세) ▲연세대 경제학 학사 ▲연세대 대학원 경제학 석사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박사 ▲경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위원장·경제정책연구소 소장 ▲제19대 국회의원 ▲민주통합당 정책위의장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소통본부장 ▲제19대 문재인 대통령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부본부장 ▲문재인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1분과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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