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김태우 기자] 부사장경력을 포함해 4년여간 동안 르노삼성자동차를 이끈 박동훈 대표이사가 사임했다. 

르노삼성은 오는 31일자로 박동훈 대표가 사임하고 후임으로 도미니크 시뇨라(Dominique Signora) RCI 뱅크앤서비스(Bank & Service) 부사장이 새로운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지난 2013년 9월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으로 입사한 박동훈 사장은 지난해 4월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의 후임으로 최고경영자(CEO)에 취임했다. 

박동훈 사장은 취임 후 SM6와 QM6를 성공적으로 론칭한 것은 물론 르노삼성의 리바이벌 플랜 달성과 재도약 회복에도 큰 공헌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2013년 6만대에 머물렀던 내수판매는 지난해 11만대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기도 했다. 

한편 다음 달 1일 취임하는 도미니크 시뇨라 신임 대표이사는 프랑스 에섹(ESSEC) MBA를 졸업하고 1991년 르노에 입사해 르노 재무, RCI 코리아(KOREA) CEO, 닛산 영업 재무 관리 등을 거쳐 현재 글로벌 RCI 뱅크&서비스 부사장으로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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