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만에 0.67% 오른 2489.54에 마감…삼성전자·SK하이닉스 다시 상승 반전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코스피가 20일 숨고르기 장세에서 벗어나 상승세로 돌아서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2473.06)보다 16.48포인트(0.67%) 오른 2489.54에 마감, 직전 사상 최고치인 지난 17일의 2484.37을 사흘 만에 갈아치웠다.
이날 코스피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미국 증시가 호조세를 보인데다 다음주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3분기 국내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 등이 높아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미 차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으로 '비둘기파' 인사인 제롬 파웰 연준 이사가 지명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나온 것 등도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전날에 이어 201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406억원)과 기관(-1753억원)은 매물을 쏟아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일(264만9000원) 대비 4만3000원(1.62%) 오른 269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2.78%)와 3위인 삼성전자우(2.00%)도 모두 2%대의 높은 상승율을 나타냈다.
삼성물산(0.34%), 한국전력(0.61%), 삼성생명(3.23%), 삼성바이오로직스(0.93%), 신한지주(0.20%), SK텔레콤(0.19%) 등도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이와 달리 POSCO(-0.88%), LG화학(-0.26%), NAVER(-1.23%), 현대모비스(-0.40%), KB금융(-0.35%), SK이노베이션(-0.72%) 등은 하락했다. 현대차(0.33%)와 SK(0%)는 전일과 같았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67.10)보다 5.85포인트(0.88%) 오른 672.95에 장을 마쳤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132.4원)보다 1.4원 내린 1131.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