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 올리브영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를 방문한 고객이 선케어 상품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CJ올리브영)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따가워진 봄볕에 선케어 수요가 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5일까지의 선케어 매출 분석 결과, 전월 동기간(3월 2일부터 3월 8일까지) 대비 약 81% 늘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주요 무기자차(무기 자외선 차단제)  제품의 매출은 같은 기간 132% 가량 증가하며, 선케어 전체 매출 신장률을 상회했다.

무기자차는 피부에 얇은 막을 씌워 자외선을 튕겨내는 물리적인 차단 방식의 자외선 차단제다. 피부 속에 스며들어 자외선을 분해하는 유기자차와 달리 화학 성분이 상대적으로 적어 지난해 선케어 시장을 이끌었다.

올해도 저자극 무기자차 열풍이 지속되는 가운데, 판테놀과 그린티, 사철쑥 등과 같이 자연 유래 성분을 내세운 제품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대표적인 성분은 ‘판테놀’ 이다. ‘보타닉힐보 더마 디펜스 판테놀 선크림’은 출시 한 달 만에 매출이 3배 이상 늘며 올리브영 선케어 부문 매출 상위권에 진입했다. 

트러블 케어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선케어에서도 '그린티' 성분 함유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라운드어라운드 그린티 시카 선로션'은 지난 3월 한달 매출이 전년대비 5배 이상 뛰면서 선케어 부문 매출 상위 5위권에 랭크됐다.

자연주의 브랜드 브링그린 역시, ‘사철쑥’ 라인의 인기에 힙입어 최근 ‘브링그린 사철쑥 카밍 선’을 선보였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외출 자제 및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된 분위기 속에서도, 따가워진 봄볕에 선케어 매출이 늘고 있는 추세" 라며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트러블 케어 수요가 선케어로까지 확대되면서 ‘무기자차’에 피부 진정 성분까지 더한 다기능 제품이 올해는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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