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85가구 대규모단지 '신반포메이플자이‘로 탈바꿈…반포에 1만가구 ’자이타운‘ 형성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GS건설이 공사비 1조원 규모인 서초구 한신4지구 재건축을 수주했다.

이로써 그동안 반포 지역에서 유독 강세를 보인 GS건설은 반포에서 약 1만 가구에 육박하는 자이 타운을 형성하게 될 전망이다.

▲ 한신4지구 신반포메이플자이 투시도. (GS건설 제공)

15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앤리조트에서 열린 한신4지구 재건축 조합 임시총회에서 GS건설은 1359표를 얻어 1218표를 얻은 롯데건설을 제치고 시공사가 됐다. 이 단지는 '신반포메이플자이'로 바뀔 예정이다.

한신4지구 재건축은 신반포8∼11·17차에 녹원한신아파트와 베니하우스빌라 등 공동주택 9곳을 묶어 통합 재건축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재건축을 통해 현재 2898가구를 3685가구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예상 공사비는 9350억원이다.

공사비만 약 1조원에 육박하는 초대형 재건축 사업인 만큼 GS건설과 롯데건설은 수주를 놓고 열띤 경쟁을 벌였다.

우무현 GS건설 건축부문 대표는 "과열 경쟁과 금품·향응 대신 브랜드 경쟁력과 품질, 기술만으로 이뤄낸 승리라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반포에 2008년에 입주한 반포자이(3410가구), 2018년 입주 예정인 신반포자이(607가구), 최근 분양에 나선 신반포센트럴자이(757가구)까지 총 4774가구를 분양했다. 이 지역 단일 브랜드 아파트로는 가장 많은 가구수다.

여기에 총 3685가구의 한신4지구 재건축 단지인 '신반포메이플자이'가 들어서면 8000세대 가까운 자이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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