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개인과 기관의 쌍끌이매수에 1724.86 마감…보험과 건설업종 6%대 상승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코스피는 2일 증시안정펀드가 본격적으로 투입된데다 국제유가의 가격반등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2%이상 상승하며 17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4%(39.40포인트) 오른 1724.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를 기준으로 하루만에 다시 1700선을 회복한 것이다.

▲ (그래픽=네이버금융 캡처)

상승출발한 코스피는 오전장에 하락반전해 167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700선을 넘어선 채 마감됐다.

개인과 기관이 2732억원을, 3151억원을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반면에 외국인이 5763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7거래일 연속으로 주식을 샀지만 외국인은 21거래일 연속 주식을 팔았다.

코스피 전체상장종목중 상한가 2개를 포함해 706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54종목이 내렸다. 40종목은 보합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보험과 건설업이 6.9%와 6.7% 각각 올랐고 통신업과 서비스업도 4% 대에서 올랐다. 화학 3.9%를 비롯해 금융업, 종이·목재, 음식료품, 철강 및 금속, 증권, 전기전자, 제조업이 2% 대에서 상승했다.

반면에 운수·창고가 1.5%, 기계가 0.2% 각각 내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2.1%(1000원) 오른 4만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시총 상위종목중 네이버(6.4%), SK하이닉스(2%), LG생활건강(5.9%) 삼성물산(0.8%) 등은 상승했다. 이에 반해 셀트리온(1.5%)과 LG화학(0.3%)은 하락했다.

종목별로 보면 정유업체 주가가 원유가격 상승 기대감에 급등했다. 극동유화(23.4%), 에스오일(20%), 한국석유(19.9%)가 급등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2.2원 내린 1228.3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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