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닉장 폭락업종 회복 흐름-유틸리티와 부동 가장 큰 폭 상승…애플, 아마존 등 기술주도 4%이상 상승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뉴욕증시가 26일(현지시간) 2조200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 영향으로 또 다시 급등했다.

▲ 뉴욕증시가 26일(현지시간) 2조200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 영향으로 또 다시 급등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38%(1351.62포인트) 급등한 2만2552.17로 마감했다. 이로써 사흘간 다우지수의 상승폭은 20%를 넘어 1931년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6.24%(154.51포인트) 뛴 2630.07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60%(413.24포인트) 오른 7797.54로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는 사흘간 폭등세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2월 최고치에 비해 여전히 20% 넘게 하락한 수준이다.

패닉 장에서 주가가 폭락했던 업종들이 회복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S&P500에서는 유틸리티와 부동산이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거둬 각각 7% 넘게 폭등했다.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알파벳 모두 4% 넘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개장에 앞서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폭증했다는 발표가 있었지만 이미 예상됐던 악재여서 주가 상승 흐름을 막지는 못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전주 대비 300만명 넘게 폭증한 328만명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1930년대 대공황 당시 최고치 66만5000명, 1982년 10월 기록한 사상최고치 69만5000명이 미약한 수준으로 보일 만큼의 대규모다.

그러나 이는 월가 전망보다는 양호한 수준이었다. 시티그룹은 400만명을 예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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