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 5.26% 오른 505.58 마감…기계장비업종 8% 급등세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코스닥은 25일 개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5%대나 급등하며 500선을 넘어섰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6%(25.28포인트) 오른 505.58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5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17일 이후 6거래일만이다.

▲ (그래픽=네이버금융 캡처)

급등세로 출발한 코스닥은 오후장들어 480선까지 밀렸으나 장마감을 앞두고 미국 ‘코로나19 대응’ 부양책 협상 타결 소식이 알려지면서 상승폭을 다시 키웠다.

개인은 839억원, 기관이 2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은 85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전체 상장종목중 상한가 23개를 포함해 125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2개 종목이 내렸다. 3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장비가 8.57%로 가장 크게 올랐고, 출판매체복제, 금속, 의료정밀기기, 방송서비스 등이 7%대 올랐다. 비금속, 통신방송서비스, 화학, 금융, 제조 등이 6%대 상승했다. 기타제조는 0.56% 하락했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47%(1000원) 내린 6만7100원에 거래를 끝냈다. 또한 시총 상위종목중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하락했다.

반면 씨젠은 상한가로 52주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코스닥 시가총액 3위로 올라섰다. 또한 CJ ENM(9.22%), 셀트리온제약(5.24%), 에이치엘비(3.96%)도 상승했다.

개별 종목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코로나19 진단시약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면 코로나19 관련주가 급등했다. 수젠텍, EDGC 등이 상한기를 기록했으며 랩지노믹스(24.55%), 미코(21.49%), 피씨엘(18.29%), 오상자이엘(16.78%) 등 관련주가 크게 올랐다. 

채무상환자금 조달을 위해 88억4820만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한 코센도 30% 올랐다.

반면 검찰이 불법 제조·유통 혐의를 받고 있는 정현호 대표이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는 소식에 메디톡스는 13.65%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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