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코로나19 대응 파격적인 유동성공급 조치 내놓아-양적완화 무제한 실시

[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뉴욕증시가 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이 추진한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상원에서 진통을 겪으면서 급락 마감했다.

▲ 뉴욕증시가 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이 추진한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상원에서 부결되면서 급락 마감했다.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04%(582.05포인트) 하락한 1만8591.9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2.93%(67.52포인트) 내린 2237.40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27%(18.84포인트) 떨어진 6860.67에 마감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파격적인 유동성 공급조치를 내놓았다.

연준은 유동성 지원책으로 미국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하는 양적완화(QE) 정책을 사실상 무제한 실행하기로 했다. 연준은 또 회사채 시장을 중심으로 기업과 가계 신용을 지원하는 신규 대책도 발표했다.

미 상원은 이날 슈퍼 부양책에 대한 '절차 투표(procedural vote)'를 진행했지만 찬성 49표, 반대 46표로 부결됐다. 절차투표는 최종 투표로 가기 위한 과정으로 60표의 찬성표가 필요하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