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국제유가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부양책 영향 등으로 상승했다.

▲ 국제유가는 23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의 컨 리버 유전지대의 모습. /뉴시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3.2%(0.73달러) 상승한 23.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0.48%(0.13달러) 오른 27.11달러에 거래됐다.

연준이 시장을 떠받치기 위한 공격적인 자산 매입 계획을 공개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연준은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을 통해 무제한, 무기한 자산 매입을 실시해 신용시장 경색을 방지하는 한편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기업에 자금줄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유가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부정적 여론도 지속됐다.

씨티 상품리서치 글로벌 대표 에드 모스는 앞으로 유가가 추가 하락할 것이라면서 2분기 중 원유 가격이 배럴당 20달러 밑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국제금값도 큰 폭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 가격은 온스당 5.6%(83달러) 상승한 1567.6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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