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2017 서울세계불꽃축제'가 토요일인 30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한강공원은 불꽃놀이가 시작하기 전부터 시민들이 불꽃이 잘 보이는 자리를 잡기 위해 북새통을 이뤘다.

▲ 30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2017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화려한 불꽃이 가을 하늘을 수놓고 있다./뉴시스

특히 여의도 63빌딩 앞에는 텐트와 캠핑 의자가 줄지어 늘어섰고, 잔디밭 등에도 시민들이 빼곡하게 돗자리를 깔고 앉았다. 경찰은 이날 관람객 수를 60만여 명으로 추산했다.

이날 오후 7시 15분께 시작된 불꽃축제는 폭죽이 연달아 터지면서 밤하늘을 빨갛고 노란 불꽃으로 물들였다. 불꽃이 터질 때마다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시민들의 탄성이 터져나왔다.

주최 측인 한화그룹은 약 1시간 20분 동안 10만여 발의 불꽃을 쏘아 올렸다.

한화그룹은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시민들의 가슴속에 '내일을 향한 응원'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불꽃축제는 한화그룹과 SBS가 함께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했다.

햔국과 미국, 이탈리아 등 3개국 대표 연화팀이 참여해 총 10만여 발의 다채롭고 환상적인 불꽃으로 가을 하늘을 수놓았다.

올해 불꽃축제의 메인 테마는 비비드(VIVID)다. 생동감, 발랄함을 뜻하는 비비드(vivid)의 의미처럼 열정적이고 빠르면서 원색이 뛰어난 불꽃의 향연을 통해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