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보다 24.4% 감소한 10.8조원에 그쳐…주식발행규모는 70% 가까이 감소

지난 8월 기업들의 주식과 회사채 발행실적이 모두 감소했다.

전월에 비해 소규모 기업공개(IPO)에 그친 것은 물론, 계절적 비수기 등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 (표=금융감독원 제공)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8월 중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은 총 10조8966억원으로 전월(14조4168억원)에 비해 3조5202억원(2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발행규모는 13건, 3893억원으로 전월(14건, 1조2736억원)보다 69.4%(8843억원)나 줄었다.

이중 기업공개(IPO)가 1355억원으로 전월보다 무려 88.7% 급감했다. 7월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1조88억원) 등의 영향으로 발행 금액이 컸으나 8월에는 모두 코스닥 기업이 공개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유상증자는 2538억원으로 222.1% 증가했다.

회사채 발행은 10조5073억원으로 전월보다 20.1% 줄었다. 일반회사채가 1조3890억원으로 57.3% 감소했다. 계절적 비수기인 데다 상반기에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채권을 발행한 탓이다.

등급별로는 AA 이상과 A 발행 비중이 각각 37.5%, 20.5%로 전월 대비 줄었다. 반면 BBB 이하는 두산인프라코어의 대규모 발행 등으로 발행 비중이 6.7%에서 42.0%로 증가했다.

금융채는 7조8838억원으로 15.7% 감소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조2345억원으로 130.5% 증가했다.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 발행액은 129조6178억원으로 15.2% 늘었다.

지난달 말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436조5040억원으로 0.5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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