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헌팅사 스탠트 체이스 한국지사 긴급설문조사…응답업체 65% 재택근무 선택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한국에 진출한 다국적기업 10곳중 8곳 가까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제품·서비스 수요감소가 예상될 것으로 우려했다.

또한 사업 및 투자결정이 불가능해졌다는 기업도 10곳중 3곳 가까이 됐으며 현금흐름에 차질이 발생했다는 기업도 2곳정도로 나타났다.

▲ (사진=스탠트 체이스 제공)

세계적인 헤드헌팅사 스탠트 체이스 한국지사 스탠튼 체이스 코리아(대표 강태영)가 국내에 진출한 다국적기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위기대응’과 관련된 긴급 설문조사(복수응답 허용)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온라인 설문조사에 참가한 기업은 모두 167개 기업 (유럽 기업 42%, 북미 기업 31%)이었다.

근무형태의 변화에 대한 질문에선 응답기업체의 65%가 재택근무 선택 가능하며 56%는 직원 개인별 탄력근무 조정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지의 28%는 재택근무 의무화가 가능하다고 했으며 7%만이 이전과 동일한 근무형태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재택근무시 미치는 영향으로는 생산성 감소를 42%가, 큰 차이가 없다는 응답자는 34%, 아직 알수 없다고 답한 응답자도 18%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면대면 업무를 제한하는 규정 도입 여부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원칙적으로 면대면 업무 제한 규정 적용한다는 응답이 64%, 의무적 재택 근무 규정 적용은 24% 그리고 규정이 없는 곳은 10% 등으로 집계 되었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2020년도 채용 계획 수정 유무에 대한 조사에서는 변동 없음이 39%, 결정된 바 없음은 29%, 채용 결정 지연은 18%, 채용 동결 10%의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급여·보상 계획의 개편 여부에 대한 조사에서는 변동 없음이 71%, 결정된 바 없음은 28%, 기타 1% 그리고 임금 삭감은 0%로 집계되었다.

앞으로 상황이 악화될 경우 고려하는 인사정책 계획(복수 응답 허용)에서는 재택근무 연장은 81%, 불확실은 30%, 무급 휴가 제공은 15% 그리고 직원 감축 은 4%로 나타났다.

스탠튼 체이스 코리아 강태영 사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대부분의 국내 다국적 기업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생산성 저하를 우려하고는 있으나 재택근무, 면대면업무 제한 등 직원들의 근무형태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였다“면서 ”다행히 현재까지는 올해의 채용계획에 크게 변동은 없고 또한 임금삭감 같은 극한 처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1990년에 설립되어 미국 볼티모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탠튼 체이스는 글로벌 서치펌 (헤드헌팅사) 으로서 현재 전 세계 45개국에 75개 지사를 두고 있으며 훌륭한 인재를 발굴하기위해 전세계 지사들과 실시간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한국지사인 스탠튼 체이스 코리아는 지난 1997년 설립된 이래 지금까지 23년 동안 2500여명의 고급 인력을 기업에 소개했는데 그 중 70%가 중역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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