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기준 매매가격 0.04% 올라…송파구 재건축사업 진척으로 0.25% 나 급등

8·2대책으로 주춤했던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2주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상승폭도 4배나 확대됐다.

특히 송파구는 재건축 사업 진척 영향으로 지난주 대비 0.25%나 오르는 급등세를 보였다 

▲ (그래프=한국감정원 제공)

2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18일 기준 서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4% 상승했다. 이는 전주(0.01%) 상승폭의 4배에 달한다.

8·2대책에 전국적으로 신중한 매수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본격 가을이사철이 도래하면서 거주선호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강남권역을 중심으로 크게 확대됐다.

이번주 서울 강남권역(0.04%) 상승세는 전주(0.01%)보다 크게 확대됐다. 재건축 단지의 사업이 어느정도 진척된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강동구는 둔촌주공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했다. 송파구도 신규 사업단지가 몰려있는 잠실동에서 국지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강북권(0.03%)은 성동구에서 하락폭이 축소한 반면 노원구는 하락에서 보합 전환했다. 광진구는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 등 개발호재로, 중구와 성북구는 직주근접 수요로 국지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전세가격, 8월 들어 꾸준히 상승폭 확대…지방 전세가격은 2주연속 하락
 

수도권 전세가격은 서울, 경기, 인천 모두 오름세를 이어가며 지난주와 동일한 0.03% 상승을 기록했다.

서울 전세가격도 접근성, 학군 양호한 지역에서 상승하며 0.04% 올랐다. 전세가격 상승률 역시 8월 셋째주(0.01%)부터 꾸준히 확대돼 왔다.

지방 전세가격은 부산이 매매가격 약세로 2주 연속 하락하고 울산과 경북, 경남은 신규 입주물량 부담과 경기침체 영향으로 하락폭 확대됐다.

세종과 전북은 가을 이사철 수요 영향으로 상승하고 충북은 공급 부담으로 매매가격 하락을 예상하는 전세유지수요 영향으로 상승오르며 전체적으로 0.0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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