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이노베이션 계열 경영진 사진. (사진=SK이노베이션)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SK이노베이션 경영진이 올해 강조하는 키워드는 행복과 구성원, 성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SK이노베이션은 자사 뉴스 전문채널 스키노뉴스가 지난 24일까지 약 한 달여간 9명의 SK이노베이션 경영진과 인터뷰한 결과 133회 언급된 행복이 가장 자주 등장한 키워드였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은 43회로 경영진 중 행복을 최다 언급했으며, 구성원의 행복을 위한 행복경영부터 ‘고객 행복 혁신’까지 폭넓고 다양한 행복에 대한 얘기를 들려줬다.

두 번째로 많이 언급된 단어는 총 127회를 기록한 ‘구성원’이다. 경영진은 한결같이 구성원에 대한 견고한 신뢰가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나가는 힘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구성원’은 최다 언급 단어인 ‘행복’과도 궤를 같이 한다.

이는 최근 개정된 SKMS(SK의 경영철학) 14차 개정안과도 같은 취지다.  이번 개정안에는 SK구성원을 “SK에서 함께할 때 더 행복해 질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SK를 선택한 사람들”로 정의하고 있다.

아울러 “SK 경영의 궁극적 목적은 구성원 행복”이며, “SK는 구성원 행복과 함께 회사를 둘러싼 이해관계자 행복을 동시에 추구해 나간다”라고 담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경영진은 이러한 SKMS 철학에 기반해 구성원들의 행복을 위해 최선두에 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어서 성장(69회),  혁신(47회), 변화(41회) 순으로 언급되면서 2020년에도 ‘변화와 혁신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하겠다’는 경영진의 실행 의지를 드러냈다.

또 SK이노베이션 경영진 인터뷰 속에 담긴 공통적인 견해는 ‘어려움은 곧 성장의 기회’라는 것이다.

경영진은 글로벌 경기 침체, 각국의 보호무역 심화 및 다양한 환경 이슈 등으로 인해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은 심화되고 있지만, 이러한 어려움을 오히려 성장의 기회로 삼겠다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지금의 어려움이 오히려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 낼 것”이라는 것이다.

특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김종훈 의장은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코로나19 이슈가 우리나라 및 세계 경제에 더욱 좋지 않게 작용할 우려감을 전하며, 하지만 어려움은 맞서 싸워 이기는 것이고 이사회와 경영진이 합심해 슬기롭게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준 총괄사장 등 경영진이 릴레이 인터뷰에서 공통적으로 언급한 “위기는 기회”라는 말을 인용하며,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기회가 생기고 더욱 단단한 체질로 다져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SK이노베이션 경영진은 ‘구성원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강조해온 ‘행복경영’과 궤를 같이 하는 것이다.

또한, 경영진은 이를 위해선 ‘구성원 스스로가 만드는 행복’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준 총괄사장은 ‘스스로 만드는 행복, 배려하며 함께 쌓아가는 행복, 긍정의 힘이 이끄는 행복’이라는 세 가지 행복을 얘기하며, SK이노베이션 계열의 행복 추구가 의미 있는 첫 열매를 만드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구성원 모두가 ‘나로부터’, ‘함께하며’, ‘긍정적으로’ 참여해 주기를 당부했다.

또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친환경 경영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친환경 비즈니스 전략인 '그린밸런스 2030'을 강화한다. 구체적으로 배터리와 소재 사업 포트폴리오 비중을 강화하고 석유와 화학 사업에도 친환경 전략을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더 깨끗하고 편리한 미래를 여는 회사를 만들겠다"며 탄소 배출량을 낮춘 바이오연료와 이산화탄소 감축과 수처리 등 환경 분야 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사업모델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도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자동차용 경량화 소재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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