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어 만 기자] 국제유가가 21일(현지시간) 코로나19의 확산 불안감과 산유국들의 감산 이견 영향으로 하락했다.

▲ 국제유가가 21일(현지시간) 코로나19의 확산 불안감과 산유국들의 감산 이견 영향으로 하락했다. 사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의 컨 리버 유전지대의 모습. /뉴시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9%(50센트) 하락한 53.38달러에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2.6% 올랐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도 1.4%(81센트) 내린 58.50달러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2.0% 상승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원유 수요를 줄일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감산에 참여하는 주요 산유국이 추가 대응을 두고 이견을 보이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번 주 내내 유가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일부 투자자들은 주말을 앞두고 차익실현에 나선 것도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은 이날 치솟았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국제 금값은 온스당 1646.20 달러로 1.59%나 치솟았다. 금값은 7년래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