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뉴스=이성주 기자] 국립식량과학원에서 2013년에 개발한 기능성 쌀 품종인 '도담쌀'에 비만과 당뇨를 예방하는 기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세계 최초로 도담쌀에 함유된 저항 전분의 우수성을 입증, 지난해 12월 세계 식품 과학 분야에서 권위 있는 저널인 '푸드 하이드로콜로이즈'(Food Hydrocolloids)에 게재돼 학술적으로도 인정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도담쌀의 저항전분(소화효소에 의해 소장에서 분해·흡수되지 않고 대장 미생물에 의해 발효되는 전분. 식이섬유와 같은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로서 혈당·인슐린 반응을 개선하며 지방 배출 기능이 있음)은 일반 쌀보다 10배 이상 많다. 이번 연구에선 도담쌀의 전분이 일반 쌀(A타입)과는 다른 C타입임을 밝혀냈다. C타입으로 규명된 쌀은 국내에선 최초로, 혈당 지수가 낮은 건강 소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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